sus4(서스포) 정확한 표기 확실하게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1458music입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DM이나 댓글을 통해 질문주시는 sus4의 정확한 표기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 콘텐츠는 도서 <일산오빠의 실용음악 기초이론>에서 발췌되었습니다.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우선 서스포(sus4)에 대하여 간단하에 정리해보겠습니다. 

 

01_sus4는 3화음의 3음을 대신해서 4음을 넣는 화음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sus4의 sus는 suspended의 약자에요.

즉 '달려있는, 걸려있는' 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3음 대신에 4음이 걸려있는 코드가 바로 sus4죠. 

 

여기서 주의해서 볼 부분은 3음 대신 들어가는 4음은 '3음과 단2도(반음)차이가 나는 4음'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F는 파-라-도 / Fsus4는 파-시♭-도 가 되는 거죠.

(시가 아니라 시♭이라는 점을 주의해서 봐주세요. 시는 라와 장2도 차이가 납니다.)

 

02_sus4를 쉽게 외우려고 3음에 # 을 붙인음을 기억하는 것은 좋은 학습 방법이 아닙니다. 

 

sus4의 4음은 3음과 반음차이가 나는 음이기 때문에 쉽게 기억하기 위해 '3음에 # 을 붙이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위에서 살펴본 Fsus4를 '파-라#-도'라고 외우는 거죠. 물론 '파-라#-도'나 '파-시♭-도'는 울리는 소리가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sus4의 정의만 생각해보아도 3음 대신 4음을 넣는 것인데, 

라#은 3음에 # 을 붙인 것이지 4음이 아닙니다. 

4음이 되려면 라# 이 아닌, 시♭으로 표기해야 하는 것이죠. 

 

 

나아가 sus4를 정확하게 표기해야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어떤 음을 # 으로 생각하느냐 ♭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음의 진행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음들은 특정 방향으로 진행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 의 경우는 반음 위인 시로 진행하려고 하는 반면,  시♭은 반음 아래인 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코드 진행이나 보이싱을 생각해보면 같은 소리를 내는 음이라도 #이냐, ♭이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잇는 것이죠. 

 

물론 외우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잘 이해하고 있을 때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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