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로 많이 알려진 클래식 작곡가의 올바른 표기는 차이콥스키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많은 분들께 익숙한 차이코프스키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사실 차이코프스키는 발레곡의 거장이죠? 하지만 저는 오늘 여러분께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시대의 걸작인 '비창'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비창'에 숨겨진 엄청난 그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 그 스토리를 도서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1458music에서 출간한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이뤄질 수 없는 금기된 사랑과, 그 비통함을 곡에 담아내다.
신경쇠약으로 괴로워하던 차이코프키는 우르라이나에 있는 여동생의 집으로 요양을 떠납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요양차 방문한 이곳에서 수 많은 곡을 써내려가는데요.
이때 여동생을 포함한 그녀의 가족들은 비극적으로 끝난 결혼생활로 지칠 때로 지쳐있는 차이코프스키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그의 결혼과 결혼생활의 마지막은 또 다른 기회에 전하겠습니다.)
특히 차이코프스키는 이곳에 머물면서 여동생의 아들, 즉 조카 블라디미르 다비도프에게도 애정을 쏟는데요. 본인이 작곡한 곡의 배경을 알려주기도 하고, 함께 공연장을 다니기도 하면서 상처받고 지친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요. 조카 블라디미르 다비도프에 대한 차이코프스키의 마음은 단순히 가족을 향한 애정과 관심이 아니게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차이코프스키도 깨닫게 되죠. 조카에게 느끼는 사랑이라니...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크게 당황한 차이코프스키는 도망치듯 모스크바로 돌아와 오랜 시간 칩거 생활을 합니다. 조카를 사랑한다는 감정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그 조카가 남자라는 사실도 큰 충격이었기 때문이죠.
물론 차이코프스키는 본인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가족, 그것도 자신을 아껴주고 위로해주는 조카에게 금기된 사랑을 느꼈다는 사실에 몹시 괴로워합니다.
이렇게 긴 스토리를 지나온 결말이 이제 나옵니다.
오늘의 주제인 '비창'이 바로 차이코프스키가 이처럼 비참하고 비통한 사랑의 경험에 괴로워하며 써내려한 곡이기 때문이죠. 그것도 무려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힘들게 써내려간 음악입니다. 그리고 그 음악은 지금 우리에게 '명곡'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죠.
이룰 수 없는 금기된 사랑과, 그 사랑에 대한 좌절감으로 써내려간 '비창'.
스토리를 알고 들으면 곡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가슴에 더 와닿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들어보실까요?
흘려듣던, 혹은 지루하게만 들렸던 클래식 음악도 그 스토리를 알고 들으면 정말 새롭게 다가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차이코프스키의 이야기를 알고나니 '비창'이 궁금해지셨나요? 클래식에 입문하는 분들께는 이처럼 흥미를 주는 스토리와 곡 추천, 그리고 음악이 함께 제공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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